폴 매카트니, 인공지능을 활용해 발매 예정인 마지막 비틀즈 곡에 대해 이야기
매트 오언이 발행한 기사에 따르면, 폴 매카트니가 비틀즈의 마지막 곡이 올해 발매될 예정임을 밝혔다. 그러나 이 곡은 인공지능과 함께 만들어진 특이한 형태로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설적인 작곡가인 매카트니는 이번 주 초 BBC 라디오 4에 출연하여 ‘최종’이라고 불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비틀즈의 곡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이 곡은 1978년에 만들어진 존 레논의 미발표 곡 ‘Now and Then’으로 알려져 있다. 매카트니는 또한 이와 관련하여 AI를 활용하여 레논의 보컬 트랙의 최종 버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처음 들었을 때 미개하게 들릴 수 있으므로 놀랄 필요는 없다. 인공지능은 레논의 보컬 트랙을 완전히 재생성하는 데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레논이 사망하기 직전에 녹음되고 ‘폴을 위한’이라고 라벨링된 오래된 카세트에서 레논의 목소리를 ‘분리’하는 데 사용되었다. 이러한 작업은 피터 잭슨이 비틀즈 다큐멘터리 ‘게트 백’을 위해 오래된 오디오를 개선하는 데에 사용한 동일한 과정이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매카트니는 잭슨을 고용했다. 매카트니는 “우리는 그것을 마무리했고, 올해 발매될 것”이라고 미공개 곡에 대해 말했다. “그는 (잭슨) 산만한 카세트에서 존의 목소리를 분리해냈다. 우리는 존의 목소리와 피아노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는 AI를 사용하여 그들을 분리했다. 기계에게 ‘그것은 목소리야. 이것은 기타야. 기타를 없애라’라고 시키는 식이다. 그래서 우리가 마지막 비틀즈 레코드를 만들 때, 그것은 존이 가진 데모였고, 우리는 AI를 통해 존의 목소리를 정제할 수 있었다. 그런 다음 일반적인 방식으로 녹음을 조합할 수 있었어. 해야 할 일에 대한 유연성을 제공해줬지.” 이러한 AI의 적용은 ‘게트 백’의 대화 편집자인 에밀 데 라 레이가 선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컴퓨터를 훈련시켜 비틀즈의 목소리를 인식하고 주변 오디오에서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매카트니는 이를 처음으로 사용한 것은 아니며, 최근 투어 중 AI를 사용하여 레논과 함께 무대에서 ‘듀엣’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인공지능을 이런 용도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매카트니는 “무서운 것 같으면서도 흥미로운” 이라고 평가했다. “나는 인터넷을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나에게 ‘오, 그래, 존이 내 노래 중 하나를 부른 트랙이 있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그게 그냥 AI일 뿐이야. 알지? 이것은 정말 무서운 것 같기도 하지만, 미래라서 흥미로운 것이기도 해. 어떻게 될지 보기만 하면 돼.” (Image credit: Universal Archive/Universal Images Group via Getty Images)
만약 “최종 비틀즈 레코드”가 ‘Now and Then’이라는 곡일 경우, 그것은 오랜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폴을 위한”이라 라벨링된 오래된 카세트에서 발매되지 않은 곡 중 하나였지만, 밴드는 나중에도 이 곡을 재녹음하려고 시도했으나 불행한 경험이었다. 맥카트니는 후에 조지 해리슨이 레논의 보컬이 “형편없다”고 생각하여 이 곡에 참여하지 않고 싶다고 말한 이야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 곡에는 좋은 제목이 없었고, 다듬어야 할 부분도 있었지만, 아름다운 구절과 존 레논의 가창력이 있었어,” 맥카트니는 Q 매거진에 이야기했다. “[하지만] 조지는 그것을 좋아하지 않았어. 비틀즈는 민주주의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하지 않았어.” 곡의 공식적인 발매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맥카트니는 이 곡이 올해 나올 것이라 확인했다.
이러한 개방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맥카트니는 인공지능의 넓은 가능성을 “좀 무서워”라고 묘사했다. 그는 “나는 인터넷을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나에게 ‘오, 그래, 존이 내 노래 중 하나를 부른 트랙이 있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그게 그냥 AI일 뿐이야. 알지? 이것은 정말 무서운 것 같기도 하지만, 미래라서 흥미로운 것이기도 해. 어떻게 될지 보기만 하면 돼.”라고 말했다.
만약 이런 응용이 아니었다면, 혹시라도 악마의 작품이 될 수도 있었을 테지만 피터 잭슨과 에밀 데 라 레이의 노력 덕분에 이 비틀즈의 마지막 레코드는 기대를 모아 완성되었다. 한 트랙으로서 존 레논의 보컬이 추가된 이 곡은 팬들에게 최후의 축복이 될 것이다. 이러한 기술의 진보는 음악 산업을 혁신하고 음악의 미래를 모듈러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그러나 인공지능의 진보와 함께 영원히 지속되는 곡들이라는 이상적인 개념이 가능하면서도, 그에 따른 윤리적인 문제들도 논의되어야 한다. 인공지능이 음악 창작에 사용되는 경우, 작곡가의 역할과 예술적 창조의 의미에 대한 쟁점이 제기되어야 한다. 인공지능이 창조적인 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지, 그리고 작곡가의 독창성과 예술적 역량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애플리케이션이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한, 인공지능은 음악 창작의 도구로서 우리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 맥카트니와 잭슨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비틀즈의 마지막 레코드는 음악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이러한 협업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주며, 음악의 가치와 유산을 유지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협업은 레논과 맥카트니가 함께 작업하며 만든 최후의 비틀즈 곡을 팬들과 전 세계와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 photo by Centre for Ageing Better >>
